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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원 작성일20-06-25 11:12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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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 제공[오피셜] 한눈에 보는 K리그 이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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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 제공
[OSEN=이승우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수원FC에서 수비수 박요한을 임대 영입했다.

금호고-연세대 출신의 박요한은 지난 2011년 광주FC의 창단멤버로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3년 K리그 챌린지 신설과 함께 충주험멜에 합류했던 박요한은 무궁화축구단을 통해 군복무를 마친 뒤 광주와 수원를 거쳐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24경기 7어시스트.

박요한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측면 자원이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량,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까지 우수한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K리그 10년 차를 맞는 베테랑으로 올 시즌 FC안양의 측면에 더욱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에 합류한 박요한은 “나를 믿고 선택해주신 김형열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구단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이 나가고자 하는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참으로서의 역할도 책임감을 갖고 소신껏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충남아산 돌아온 아이들 ①] '초대 주장' 박세직, "미래 보고 달릴게요"





(베스트 일레븐)

충남아산 FC는 독특한 행보를 걸었다. 본디 군복무를 의무경찰로 대체하는 선수들이 모인 아산 무궁화 FC였다가, 이번 시즌 시민구단으로 재창단을 감행했다. 때문에 선수 수급이 쉽지 않았다. 실제로 충남아산 선수단 중 3분의 1가량이 22세 이하(U-22)로, K리그2 10개 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다.

물론 이렇게나 어린 선수단을 붙잡아주는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과거 아산 무궁화에서 군생활을 보냈다가 이곳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 박세직·정다훤·김종국 트리오다. 이들은 돌아온 나름의 이유가 있으면서도, 함께할 때는 셋이 힘을 모아 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그래서 <베스트 일레븐>이 돌아와서 팀의 기둥이 된 세 선수의 목소리를 들었다. 박세직과 정다훤과 김종국은 나름대로의 고충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만큼 의지와 목표도 뚜렷했다.

첫 편은 충남아산의 ‘초대 주장’으로 선임된 박세직의 이야기다.




▲ 돌아온 아이들 특집인 만큼 먼저 이 질문부터 던집니다. 어떻게 아산으로 돌아왔나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시즌 초·중반을 겪으며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경쟁이 쉽지도 않았고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때 다른 팀을 찾아봐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박동혁 감독님께서 충남아산에 와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 말씀하셨죠. 그 말씀을 듣고 다른 팀을 고민하기보다 이곳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어요.”

▲ 충남아산은 K리그2 10위로 상황이 쉽지 않은데요. 팀이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올해 재창단을 했기에 선수단 구성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많은 선수들이 합류했죠. 특히 신인 선수들이나 경력이 많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팀이 하나로 뭉치기 쉽지 않았죠. 이 때문에 주장인 저를 포함한 형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로서 필요한 점을 얘기해주고 서로 교감하면서 팀을 하나로 만드는 일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 재창단한 충남아산의 첫 시즌을 책임지는 형인데요. 팬들에게 어떤 각오를 전할 수 있을까요?

“재창단한 팀에 합류하며 나름대로 크게 각오를 했었는데 시즌 초반을 치르면서 보니까 저 스스로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장이자 고참으로서 팀이 얼른 첫 승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 부분만 생각하겠습니다.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시즌 팀의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성적에 대한 목표보다 팀이 내년과 2년 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팀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 선수단이 프로 의식을 갖는다면 성적은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제 목표는 모두가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 시민 구단 전환 과정에서 팀이 본인을 원하는 게 느껴졌나요?

“제가 먼저 원했습니다. 아산이라는 곳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받았기에 함께 하고 싶었죠. 다행히 구단과 감독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덕분에 팀에 함께할 수 있게 돼 좋습니다.”

▲ 시민구단 재창단 이슈로 상당히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도 아산에서 축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주장으로서 감정이 어떤가요?

“이슈로 힘들기도 힘들었죠. 전역하기 전에도 제 후임 선수들과 다음 시즌 리그 참가 여부 문제로 함께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반년 만에 돌아왔을 때도 아산이라는 팀이 그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재창단해 리그에 참가를 했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결국은 재창단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고 팀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각오가 더 컸죠.”

▲ 충남아산 초대 주장이 됐습니다. 본인에게도 커리어 첫 완장이죠. 느끼는 점이 있나요?

“처음 주장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아요. 시즌을 많이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부분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죠. 옆에서 (정)다훤이 형과 (김)종국이 형, 부주장인 (장)순혁이도 많이 도와줘요. 함께 얘기하며 팀의 방향성을 잡고, 나머지 선수의 의견을 들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경기가 아직 많습니다. 앞으로의 성적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앵커]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탄 배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5명이 모두 피랍됐고 이들의 안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연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부 아프리카 베냉의 코노투 항구 남부에서 총을 든 괴한 여러명이 한국인 선원들이 탄 어선을 공격했다고 영국의 해상 안전정보 제공 업체 '드라이어드 글로벌'이 전했습니다.

아프리카 주재 한국 외교관도 "한국인 5명이 피랍된 사실이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쾌속정을 탄 괴한 여러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들을 납치한 뒤 배를 남겨둔 채 동쪽인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어선인 '파노피 프런티어'호에는 한국인 5명과 가나인 1명이 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드아이어드 글로벌은 이곳 코토누 해역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이나 피랍 사건이 일어난 것이 올해에만 7번째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일 가봉 리브리빌 인근에서 새우잡이를 하다 해적 세력에 피랍된 50대 한국인 남성은 피랍 37일이 지난 후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 석방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기다리다 지친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닉 킹엄(29·SK)의 몸 상태다. 벌써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중이다. 킹엄은 지난달 12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8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열흘~2주 정도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캐치볼을 시작했다 멈췄다를 반복할 뿐이다. 염경엽 감독은 “7월 초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SK도 당황스럽다. 병원 검진 결과 뼈나 인대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되긴 했으나 당장 투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선수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선수가 아프다는 데 무리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킹엄이 전력 피칭을 하지 않은 지 40일이 넘었다. 지금부터 정상적인 단계를 밟는다 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일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하다. 태업은 아니라고 하지만 여론 또한 점점 악화되고 있다.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움직임은 시작됐다.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킹엄에게도 데드라인을 통보했다. 그때까지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교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영입 가능한 외인 투수 리스트업 역시 일찌감치 작성해 놓았다. 통상적으로 이맘때 하는 리스트업이 아닌,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손해가 큰 상황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1선발 킹엄이 빠진 사이 SK는 가파른 내리막을 걸었다. 24일 기준 12승(30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리그 9위. 강팀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리그 양극화의 주범으로까지 몰리고 있다. 이건욱(25)이 공백을 막아주고 있다고 하나 에이스 역할까진 기대하기 이르다. 이미 SK 마운드는 선발진, 불펜진 할 것 없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름만 덩그러니 남은 자리를 바라보며 다른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2대2 트레이드 통해 합류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경호.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달 29일 두산과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김경호(25)는 아직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당시 두산에서 함께 온 포수 이흥련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김경호는 곧바로 2군에 내려가 때를 기다렸다.

묵묵히 치고 달리며 땀 흘리던 김경호는 마침내 지난 23일 인천 두산전에서 콜업 됐고, 이날 대타로 나와 SK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9회말 1사에서 두산 조제영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친정 팀을 상대로 뽑아낸 의미 있는 안타였다.

김경호는 24일 인천 두산전에는 2019년 1군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번 중견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면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김경호에 대해 "공수주 다 좋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컨택 능력을 갖고 있어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으로 한 단계씩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180㎝, 68㎏의 체격을 갖춘 김경호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6라운드로 두산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처음 1군에 올라와 32경기 출전 타율 0.192 2타점을 기록했다.

김경호의 장점은 빠른 주력과 수비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에 나와 타율 0.284 8타점 18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기동력을 갖춘 좌타자라는 평가다.

그는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방망이도 그렇게 못 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앞으로 공격과 수비, 주루 3가지를 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호는 SK로의 트레이드가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트레이드 된 뒤 2군으로 갔지만, 준비만 잘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같은 외야 포지션에 있는 베테랑 김강민은 김경호의 롤 모델이다.

김경호는 "수비면에서 강민 선배를 굉장히 좋아했다. 앞으로 보면서 많이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1982년생인 김강민은 30대 후반에도 여전히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팬들에게 '짐승'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김경호는 큰 스윙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정교한 타격을 더욱 가다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이 원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큰 스윙을 버리고, 안타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잘 준비 하겠다. 내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정적 서비스 위해선 음성통화·데이터통신 필수"
맞츰형 품질 제공 '네트워크 슬라이싱' 제공 토대 구축

KT 직원들이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구축된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시험하고 있다.ⓒKT
KT는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제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5G SA B2C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5G SA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험환경(테스트베드) 및 상용환경의 네트워크에서 장비연동, 기능시험 등을 진행했다.

최근 파주산업단지에 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용망 환경에서 B2C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검증해 상용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 실제 고객에게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 기능이 필수다.

SA 서비스 초기에는 진화된 패킷 시스템 폴백(EPS fallback) 기술을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5G와 LTE간 원활한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올해 4월 시험망에 EPS 폴백 기술을 처음 적용한 이후 지속적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에 파주산업단지 상용환경에서 보다 안정된 음성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KT는 이동환경에서 끊김 없이 5G SA 데이터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KT는 이번에 상용환경에서 SA 시험을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 데이터통신 안정성 확보에 성공하는 한편 서비스에 따라 맞춤형 품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도 구축했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파주산업단지의 5G SA 상용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SA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철규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5G SA는 진정한 5G 네트워크라는 측면에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5G SA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차별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고객 중심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IST 신현석 교수팀, '비정질 질화붕소' 개발
"반도체 내부 전기 간섭 최소화 가능"

비정질 질화붕소 분자 구조(왼쪽)와 실리콘 기판 위에 비정질 질화붕소 박막이 형성되는 모습 [자료=UNIST 제공]


한국 연구진이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는 핵심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신현석 자연과학부 교수팀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원장 황성우)의 신현진 전문연구원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포함하는 국제 공동 연구진이 반도체 집적회로(Integrated Chip, IC칩)에 사용될 수 있는 '초저유전율 절연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도체 소자는 실리콘 같은 반도체, 금속, 절연체 등으로 구성되는데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위 소자(회로) 등을 더 작게 만드는 기술과 함께 작아질수록 증가하는 전기간섭 영향 등을 줄일 수 있는 우수 절연체가 필요하다.

특히 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의 반도체 공정에서는 내부 전기간섭이 심해져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전기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저유전율 신소재 개발이 반도체 소형화 한계를 극복할 핵심으로 꼽혀왔다.

유전율은 절연체가 외부 전기장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의미한다. 유전율이 낮으면 전기적 간섭이 줄어들어 반도체 소자 내 금속 배선의 간격을 줄일 수 있어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유전율이 1.78로 현재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절연체인 '다공성 유기규산염'(p-SiCOH. 유전율 2.5)보다 훨씬 낮은 '비정질 질화붕소(a-BN : amorphous boron nitride) 소재'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질화붕소는 그동안 널리 연구돼온 소재로 규칙적인 결정구조를 가진 육방정계 질화붕소(h-BN)는 '화이트 그래핀'으로 불리며 절연체로 사용되고 있다. 원자 배치가 불규칙한 비정질 질화붕소도 1960년대부터 연구돼 왔으나 유전율이 3~6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육방정계 질화붕소가 기판에 증착되는지 연구하던 중 우연히 '비정질 질화붕소'의 우수한 유전율 특성을 발견하고, 반도체 절연체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현재의 반도체 공정 조건에서 플라스마를 도입한 화학기상증착법으로 반도체에 사용되는 기판에 3㎚ 두께의 비정질 질화붕소 박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제작한 비정질 질화붕소는 기존에 보고된 a-BN보다 결정성이 더 낮았고, 전기소자(커패시터)를 만들어 유전율을 측정한 결과 1.78(100㎑ 교류전류 주파수)과 1.16(1㎒ 교류전류 주파수)으로 측정됐다.


집적회로는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저항, 커패시터 등 전자부품들을 정밀하게 만들어 작은 반도체 속에 하나의 전자회로로 구성해 집어넣은 것으로 작아질수록 전기 간섭을 적게 받는 초저유전율 절연체가 필요하다. [자료=UNIST 제공]


연구팀은 유전율이 낮은 이유가 '원자 배열의 불규칙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a-BN을 구성하는 원자 배열이 불규칙해 주변에 전기가 흐를 때 형성되는 내부 분극 현상이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는 유전율을 낮추기 위해 소재 안에 미세한 공기 구멍을 넣어 강도가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a-BN은 물질 자체의 유전율이 낮아 이런 작업 없이도 높은 기계적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신현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학계와 산업계의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신현석 UNIST 교수는 "이 물질이 상용화된다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반도체 산업에 닥친 위기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초격자 전략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소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1세대 펑크록밴드 "기교나 허세 없는 게 사랑받는 이유인 듯"
"공연하는 게 노는 것 같아..이쯤 하니 나 자신 대견하기도"
활력 가득한 밴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yousanta@yna.co.kr

활력 가득한 밴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펑크 음악을 오래 하면 사람이 맑아지는 걸까.

영화 '매드맥스' 악당 임모탄의 군대 선봉에서 거칠게 기타 줄을 뜯으며 모래바람을 맞는 '기타맨' 같을 거라 상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은 해맑고 수줍음 많은 아이 같았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연습실에서 만난 이들은 "무대 위에서 그렇게 논다고 해서 밖에서도 그러면 그게 어디 사람 사는 꼴이겠냐"며 웃었다.

박윤식(메인보컬·기타), 이상면(기타), 한경록(베이스), 이상혁(드럼), 김인수(아코디언·키보드)로 구성된 크라잉넛은 올해로 활동 25주년을 맞은 국내 1세대 펑크록 밴드다.

1995년 홍대 클럽 '드럭'에서 공연하기 시작해 이듬해 드럭이 제작한 편집앨범 '아워 네이션 1'(Our Nation 1)으로 데뷔했다.

"'슈가맨' 같은 방송을 보면 우리보다 한참 나중에 음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래도 멤버 변화 없이 꾸준히 지금까지 음악을 하고 있잖아요. '이만하면 잘했다, 그래도 잘했네'라는 생각이 들어요."(박윤식)

데뷔 25주년 맞이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25 ryousanta@yna.co.kr

데뷔 25주년 맞이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25 ryousanta@yna.co.kr
크라잉넛은 지금까지 여덟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미니앨범(EP) 등 음반 수십장을 발표했다.

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모아 오는 8월 열여섯곡이 담긴 베스트앨범을 발표하고 25일에는 수록곡 '좋지 아니한가'를 선공개한다.

"이전 음반을 들으면 '나 왜 이렇게 연주를 못 했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이번 기회에 실제로 공연에서 하듯이 옛 노래들을 새롭게 녹음해 앨범에 담았어요."(한경록)

박윤식은 "옛날에는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잘 몰랐다"며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다 죽여버릴 거야'하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박윤식은 기교가 없는 게 크라잉넛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말달리자'나 '룩셈부르크' 등 멜로디가 복잡하지 않고 소리를 내지르는 크라잉넛 노래는 많은 이에게 '노래방 피날레 곡'으로 꼽힌다.

가사 또한 '날 것' 같으면서도 서정적이다.

지친 청춘에게 '닥치고 내 말 들어 / 우리는 달려야 해'(말달리자)라고 일갈하는가 하면 '부어라 마셔라 춤을 춰라 / 우리의 인생이 여기까지인 듯'(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이라며 같이 놀자고 외친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 이 밤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밤이 깊었네) 같은 시적인 가사와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 나의 궁전으로'(명동콜링)처럼 애절한 노랫말도 눈에 띈다.

데뷔 25주년 맞이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25 ryousanta@yna.co.kr

데뷔 25주년 맞이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25 ryousanta@yna.co.kr
"뭐랄까. 저희는 허세가 없어요. 요즘 세대들이 말하는 '스웩∼'이요. 자기를 과장해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은데 저흰 그런 게 없고, 또 없고 싶어요."(이상면)

기교도, 스웨그(swag)도 없다는 이들은 음악의 방향성도 딱히 없다고 했다.

이상혁은 이같이 말하면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가 계속 바뀐다. 노래를 만들 당시에 느낀 것들을 음악으로 담는다"고 했다.

그래도 "아직 음악이 제일 재밌다"고 말하는 크라잉넛에게 '열정'만큼은 넘칠 만큼 있는 듯하다.

"음악 처음 시작했을 때랑 똑같이 지금도 무대에 서는 게 제일 재밌고 설레요. 외모는 늙었겠지만요(웃음). 멤버 모두가 공연하는 게 노는 거 같다고 생각해요."(한경록)

지난 25년간 수많은 무대를 거친 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이었을까.

멤버들은 입을 모아 1996년 '스트리트 펑크쇼'와 200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라고 답했다.파워볼게임

"'스트리트 펑크쇼'는 드럭을 벗어나서 한 첫 야외공연이었어요. 홍대 거리, 명동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같이 그냥 놀았어요. 다이빙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너무 흥분해서 무대 장치를 부수더라고요. 다들 놀고 싶은 갈증 같은 게 있었던 거죠"(박윤식)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는 배를 채우던 관객 수백명이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전주가 나오는 걸 듣고는 양손에 핫도그와 맥주를 든 채 무대를 향해 뛰어왔다고 한다. 이상혁은 "백만대군이 쳐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활력 가득한 밴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25 ryousanta@yna.co.kr

활력 가득한 밴드 '크라잉넛'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럭레코드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6.25 ryousanta@yna.co.kr
한 시간 반 동안의 인터뷰에서 지난 25년 세월을 되돌아본 이들의 표정에선 뿌듯함이 엿보였다.

"20주년 때는 '밥 먹고, 잘 자고, 살다 보면 그까짓 거 후딱 가는 거지'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이가 들다 보니 그 5년이 참 힘들더라고. 이 정도 하니까 드디어 저 자신이 대견해졌어요."(김인수)

이상혁은 "우리 모토가 '얇고 길게 가자'다"라며 "어느 정도 얇고 길게 25년간 음악을 한 거 같은데 앞으로도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0년을 넘기는 밴드가 잘 없는 와중에 저희가 25년간 해왔다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후배들이 보고 '저 형들처럼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수영하다 보면 25m 지점에서 '턴'을 하면서 도움닫기를 하잖아요. 저희도 이번 25주년으로 그런 추진력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한경록)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영화 '범죄도시' 실제 주인공 윤석호 경위가 '유퀴즈'에 출격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경찰 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의 실제 주인공인 윤석호 경위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마동석과 친분이 있냐"고 물었고, 윤 경위는 "알고 지낸 지 16년 정도 된다. 지인 소개로 알게 돼서 술자리를 하면서 친하게 형, 동생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이후 마동석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루어졌다. 마동석은 "현재 '범죄도시2' 촬영 중이다. 저녁에도 촬영이 있어서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이 "두 분 인연이 꽤 오래됐다던데"라고 운을 떼자 마동석은 "한 십여 년 된 것 같은데, 형사 역할 하면서 실제 만났던 형사 중에 제일 '진짜' 형사 같았다. 그때부터 친해져서 거의 형제처럼 오랫동안 지냈다"라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실제 '범죄도시'의 모티브를 윤 경위에게 얻었다고. 마동석은 "'범죄도시' 1편의 사건 말고 여러 사건을 석호가 담당했었는데, 그중에서 1편에 나왔던 사건을 영화화하고 다른 에피소드들은 2, 3, 4편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호 경위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선에서 일하는 사람이지만, 사람은 굉장히 여유가 있고 동네의 굉장히 친근한 형님, 삼촌 같은 사람이다"라며 "윤석호 경위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부탁 좀 드리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 경위는 '범죄도시'에서 다룬 '왕건이파'를 소탕한 실제 인물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실제로 위험한 경우가 많지 않냐"라고 하자 그는 "범죄자들이 칼이나 도끼를 들고 덤볐다"라며 "처음에는 저도 사람이다 보니 겁이 많이 났는데, 눕히지 못하면 제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힘이 솟아난다"라고 전했다.

잠복근무 요령으로는 "둘이 해야 검거가 빠르다"라며 "화장실을 가거나 꼭 한 명만 있을 때 나타난다. 희한하게 둘이 있을 때는 안 나타나더라"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영화 속에서 잠복근무하면 빵이나 우유를 먹는데 정말로 그러냐"라고 물었다. 윤 경위는 "다른 것도 먹는다"라며 "설렁탕, 라면 등 각종 메뉴를 먹는다"라고 답했다.파워볼실시간

이에 유재석이 "잠복하는데 너무 티 나는 메뉴지 않냐"라고 하자 윤 경위는 "혼자 가서 사먹더라도 교대로 먹는데 한 숟가락 뜨면 범인이 등장한다. 못 먹고 바로 출발한다. 그런데 솔직히 한 다섯 입 빨리 먹고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왜 마동석 씨가 왜 영화화했는지 알겠다. 살아있는 시나리오 그 자체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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